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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세비 자진 삭감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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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상원과 하원 의원들이 세비(국회의원이 임기기간중 지급받는 급료)를 삭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비 삭감범위는 10%에서 전액삭감 등 다양하다.

이러한 의원들의 급여 삭감 움직임은 당파를 초월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의원들이 자신들의 세비를 삭감하려 하는 데에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은 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한 몫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113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로 의원들의 세비 삭감에 관한 법률만 최소 16개 나온 상황이다. 데이비드 비터 상원의원(공화당)은 의원들의 세비가 자동으로 오르는 법안을 폐기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유사한 법안은 여러개 더 있다. 가령, 미국 연방정부가 적자예산은 계속 편성하는 동안에는 의원들의 급여를 삭감하자는 법안도 나왔다. 공화당의 모건 그리피스 의원과 헤레라 버틀러 의원 등은 미국 상하의원, 대통령, 부통령의 급여를 10% 삭감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시했다.

버틀러 의원은 "선출된 공무원들인 우리들은 미국의 가장 어려운 난제인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자신들의 개인적인 문제로도 받아들여져야"며 "정치권이 비록 미국 재정문제를 해결하는데 뒤쳐지긴 했지만, 급여 삭감을 통해서 이 문제에 다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린 젠킨스 의원은 의원들의 세비를 20% 낮추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미국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의원들의 세비를 매년 20% 낮추자"고 제안했다.

유권자들 역시 이같은 움직임에 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유권자의 약 81%가 의원들의 세비 삭감을 지지했다. 응답자들은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해야 할 때까지 세비의 25%가량을 삭감해야 한다는 안을 지지한 것으로 타나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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