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흘째 시신 농성 중인 고(故) 최강서씨의 유족 등이 시위를 해산하기로 했다고 새누리당 김성태·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이 8일 밝혔다. 하지만 노조 측은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여야 간사인 김 의원과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족 등 최강서 열사대책위가 영도조선소에 안치된 최씨의 시신을 다시 영안실로 옮기고 시위를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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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속노조 측은 이 같은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금속노조는 “금속노조나 유가족 누구도 시신 이동 안치나 농성 해산, 사측과의 협상 일정 등에 관해 두 의원과 협의나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아무런 조건 없이 교섭에 나선다면 시신을 영도조선소 정문 앞 분향소로 이동해 안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재의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시신이 영안실로 이동 안치되고 조선소 안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가 밖으로 나오면 언제든지 만나서 장례문제와 손해배상소송 문제까지도 협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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