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극심한 경기 불황에 따라 올 설에는 두둑한 세뱃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11번가는 지난 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간 고객 3920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년보다 ‘세뱃돈 액수를 줄이’거나 ‘아예 주지 않겠다’는 답이 절반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자녀, 친척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 액수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와 같게 할 것(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보다 줄일 것(28%)’과 ‘아예 주지 않을 생각(21%)’이라는 답도 적지 않았다.


이에 비해 ‘지난해 보다 늘릴 예정(7%)’이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초등학생 세뱃돈 적정액’에 대한 질문에는 ‘5000~1만원(40%)’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1만~3만원(34%)’, ‘1000~5000원(12%)’, ‘1000원 이하(7%)’이 뒤를 이었다.

‘3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만~5만원(5%)’, ‘5만원 이상(2%)’으로 10%가 채 되지 않았다. ‘중고생 세배 돈 적정액’은 ‘1만~3만원(45%)’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3만~5만원(23%)’, ‘5000~1만원(14%)’, ‘1000원 이하(7%)’, ‘1000~5000원(6%)’, ‘5만원 이상(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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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불황은 부모님 용돈에도 영향을 미쳤다. ‘설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설 용돈 액수’를 물었더니 ‘10만~20만원(38%)’을 드리겠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여유가 되지 않아서 드리지 못한다(18%)’는 답변이 2위에 올라 불황의 여파를 실감케 했다. 그 뒤를 ‘20만~30만원(17%)’, ‘10만원 이하(15%)’, ‘30만~50만원(7%)’, ‘50만원 이상(6%)’이 이었다.


한편, 11번가는 ‘이색지폐 세뱃돈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순금으로 제작된 ‘행운의 황금 2달러’를 기존보다 22% 가격을 내린 2만9900원에 내놨다. ‘짐바브웨 100조달러’와 ‘행운의 2달러’, 다양한 세뱃돈 봉투는 정가보다 10% 할인해 판매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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