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경찰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이런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날 순찰일지, 응급조치 일지, 작업일지, 영상자료 등을 제출했다.
경찰 수사는 불산 누출량, 2차 피해유무, 사후조치, 처벌 법규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고 시간대별 윤곽을 잡는 데 이틀, 작업자 사인 등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데 1~2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로 숨진 STI서비스 박모(34)씨에 대한 부검은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됐다. 박씨의 사인 등 부검 결과는 이르면 2주, 사고 직후 국과수에 의뢰한 불산배관 밸브 가스킷에 대한 감정 결과는 1~2주 소요될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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