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현재 정치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CNN방송은 그가 대선을 향한 기회를 닫아 버렸다면서도 계획을 자주 바꾸는 정치인들의 특성을 거론하며 출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2기 내각의 요직에 백인 남성 일색인 점에 대해서는 "대중들의 비판이 있다면 여성 각료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더 넓은 그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앞으로 강연과 저술에 힘쓰는 한편 여권 시장을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자선 사업 중인 딸 첼시 클린턴의 활동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중하고 자신을 채찍질할 때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얻곤 했다"며 "앞으로 어떤 것이 펼쳐지든 간에 내 삶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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