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당 창건과 중수(重修)시기 밝혀줄 결정적 자료로 눈길…건물부재 등 문화재청과 협의한 뒤 보존처리

최초 창건시기인 1617년(광해 9년)과 이후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은 중건시기 1649년(인조 27년) 등 자세한 연혁이 적혀있는 동춘당 상량문.

최초 창건시기인 1617년(광해 9년)과 이후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은 중건시기 1649년(인조 27년) 등 자세한 연혁이 적혀있는 동춘당 상량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대전 회덕 동춘당(同春堂, 보물 209호)’의 상량문이 36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눈길을 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회덕 동춘당에 대해 보수공사를 하던 중 창건(創建)과 중수(重修) 시기를 획기적으로 밝혀줄 상량문이 발견됐다.

상량문엔 최초창건 때인 1617년(광해 9년)과 이후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은 중건시기 1649년(인조 27년), 중수 때인 1709년(숙종 35년) 등 자세한 연혁들이 적혀있다.


중수시기인 1709년(숙종 35년) 등 연혁이 적혀있는 동춘당 상량문

중수시기인 1709년(숙종 35년) 등 연혁이 적혀있는 동춘당 상량문

원본보기 아이콘
동춘당은 지금까지 1643년(인조 21년)이나 1653년(효종 4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문화재청은 동춘당의 창건과 중수과정에 대한 내력이 정확하게 기록된 것으로 보고 매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춘당은 송준길(宋浚吉, 1606~1672년)의 별당건물로 송준길의 아버지 청좌와 송이창(宋爾昌, 1561~1627년)이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지은 것이다.

AD

동춘당은 송준길이 학문을 닦고 교육하면서 인재를 길러냈던 곳이다. 이 건물은 건축학적으로도 지역사대부가의 별당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건물로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백승국 대전시 종무문화재과장은 “상량문 전체내용 판독을 하면서 상량부재를 비롯한 일부 보존처리가 필요한 건물부재들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한 뒤 보존처리할 것”이라며 “지역대표문화재인 동춘당의 보수 등 관리보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에 있는 동춘당 건물

대전에 있는 동춘당 건물

원본보기 아이콘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