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높이가 아파트 6층, 3000가구 모두 ‘백련산 뷰’
[입주단지 뜯어보기]⑧백련산 힐스테이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서울 응암 7ㆍ8ㆍ9 재개발 구역에 들어선 현대건설의 '백련산 힐스테이트' 단지는 흡사 산을 둘러싸고 있는 중세시대 성곽과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백련산 단면을 깎아 건물을 올리는 공법을 적용한 특성 때문이다. 다른 아파트의 6층 높이까지 치솟은 기둥 때문에 1층에서도 시야가 탁 트인다. 독일 IF공모전 등 세계 주요 대회 디자인상에 빛나는 유럽형 건축양식은 형형색색의 나물들이 비빔밥 미각을 살려내듯 고풍스런 맛을 더해준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총 3221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2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라며 "조합원 뿐만 아니라 일반 물량 입주 희망자들도 가격이 조금 저렴하면서도 중층 거주 느낌을 살릴 수 있는 1~2층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외관이 고풍스럽다면 단지 내 각종 시설은 최첨단을 자랑한다. 우선 단지 내 동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인상적이다. 3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언덕 사이사이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입주민 동선을 배려하기 위해 적용된 시스템이다.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을 통해 입주자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동선에 따라 CCTV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주차장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필요 구간에만 등을 켜준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세대현관 자동 출입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열쇠를 꺼낼 필요없이 원터치 만으로 현관 출입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 20m 높이의 인공 암벽폭포 옆에 마련된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독서실 등이 구비됐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마을버스로 네 정거장, 새절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면 단지까지 올 수 있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라며 "오는 3월 단지 내에 연은초등학교가 이전 개교하게 되면서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분양사무실을 찾는 방문객이 30~40팀에 이른다는 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귀띔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최근에는 계약성사되는 사례가 드물다. 세제감면 소급 적용에 대해 시장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지 인근 H공인중개사무소 사장은 "이달 들어 계약 해지율이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 국회 논의 중에 처리된 취득세 감면 연장안이 9월까지 소급 적용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학습 효과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련산 힐스테이트 분양가격은 3.3㎡당 120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특별 분양'을 통해 남아있는 150가구는 더 나은 조건에 입주할 수 있다. 전용 84㎡ 이하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84㎡ 이상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면적에 따라 잔금 50~70%를 2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 또 계약금 납부 이후 3개월 내에 잔금을 완납하면 3000만~4000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이 있다. 일부가구는 발코니 확장비용도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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