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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7위 "8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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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나챌린지 셋째날 버디만 8개, 스털링스 '5타 차 선두' 질주

 배상문이 휴마나챌린지 셋째날 18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캘러웨이골프 제공.

배상문이 휴마나챌린지 셋째날 18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캘러웨이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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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만 8개로 8언더파.

배상문(27ㆍ캘러웨이)의 중반 스퍼트가 불을 뿜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코스(파72ㆍ695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다. 8타를 줄여 단숨에 공동 7위(16언더파 200타)로 치솟았다. 그야말로 '무빙데이'의 스타가 됐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냈고, 후반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16번홀에서는 3연속버디를 터뜨렸다.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무려 9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리며 5타 차 선두(22언더파 194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와는 6타 차, 우승 경쟁은 쉽지 않지만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 등 공동 2위권(17언더파 199타)에는 불과 1타 차로 근접했다.

이틀간 공동선두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9위(14언더파 202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한국(계)은 리처드 리가 공동 15위(15언더파 201타)에 포진했고,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와 'Q스쿨 수석합격자' 이동환(26)은 공동 67위(10언더파 206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과 박진(34), 케빈 나 등은 예상대로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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