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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쿠폰, 시너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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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모바일쿠폰이 위치기반서비스(LB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해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쿠폰 단독 서비스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18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모바일쿠폰의 진화'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쿠폰은 LBS, SNS, 오프라인 매장등과 연계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가 인용한 영국 조사기관 ARC차트는 모바일 쿠폰 시장규모가 2011년 7억5000만달러(약 7929억)에서 2016년 90억달러(약 9조513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니퍼리서치도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쿠폰을 받는 소비자수가 지난해보다 올해 30%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동안 모바일 쿠폰 성장을 이끌어 온 소셜커머스가 거품 논란에 처했고 업체별로 독자 모바일 쿠폰앱이 난립해 모바일 쿠폰이 위기에 빠졌었던 건 사실"이면서도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대형IT기업들이 모바일 쿠폰 시장에 진출하고 이동통신사는 스마트월렛 같은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내놔 쿠폰,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까지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어 지난해부턴 탄력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쿠폰마케팅 기업인 '인센티브타게팅'을 인수했다. 구글의 방대한 검색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개인 특성에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9월 자영업자가 직접 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 '페이스북 오퍼'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가입한 뒤 '기업페이지'를 만들어 400명 이상 구독자를 가입시킨 사업자가 대상이다. NHN도 '네이버쿠폰' 서비스를 시작해 네이버 지도와 미투데이 등에서 지역검색을 하면 NHN과 계약한 업소들의 판매 정보와 쿠폰을 제공한다.

보고서는 "SNS, 지도, 검색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시점과 장소에 개별 고객이 쿠폰을 사용하면 그 사용 패턴 정보로 개인에 맞춤화된 쿠폰을 제공할 수 있다"며 "판매자는 고도로 타게팅된 쿠폰을 발행해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쿠폰 서비스 업체는 모바일 쿠폰 플랫폼을 광고 플랫폼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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