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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배세가 실적 좌우..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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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8일 KT&G 에 대해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KT&G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부진했던 인삼공사와 자회사들의 실적을 반영해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12% 하향 조정하고 글로벌 동종업체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적용해 목표주가를 7%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양 연구원은 "4분기부터 외환 관련 손실이 영업외손익으로 인식된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인삼공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이 56.7% 감소했고 지난 3년간 인식하지 않았던 대손상각비 144억원을 일시에 인식하는 등 판관비가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담배세 인상 결과에 따라 KT&G의 실적이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KT&G는 올해 그동안 성장을 견인하던 담배 및 인삼의 수출 매출 성장률을 낮게 보고 있는데 이는 담배세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내수 담배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많은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면서 "담배세 인상이 KT&G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담배세 인상 이후 연결기준 영업이익 감소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고 수출 매출 부진과 내수 담배 점유율 하락이 재개되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담배세 인상의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양 연구원은 "시장은 담배세 인상을 호재로 해석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 흐름은 견조하겠지만 담배세 인상은 판매량 감소 효과와 담배산업 내 가격 경쟁으로 인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할 경우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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