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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인질 사망에 각국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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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아프리가 국가 알제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에게 붙잡힌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수십명이 인질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관련국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에 따르면 알제리 정부군은 이날 헬기를 동원, 인질들이 억류된 알제리 동남부 인아메나스 가스 생산시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인질 35명과 무장세력 15명이 숨졌다. 사망한 인질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있다.
알제리군은 가스전을 점령한 무장세력이 인질들을 데리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는 순간 공격을 개시했다.

이와 관련, 무장단체 인질로 붙잡혔던 외국인 15명과 알제리인 30명은 이날 가스전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무장단체는 일부 인질의 몸에 폭발물을 벨트로 묶고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치면 인질을 살해하고 가스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무장단체는 미국인 7명과 영국인 프랑스인, 일본인 등 41명을 인질로 잡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인질극이 대규모 사망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관련국들은 군사 작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국민이 피랍된 일본은 알제리 정부에 군사작전 중지를 공식 요청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알제리의 압델말렉 셀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인질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든느 작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정부도 알제리 정부가 인질 구출 작전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알제리의 셀랄 총리가 전날 캐머런 총리와의 통화에서 군사작전시 영국 정부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지만, 이번 진압 작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캐머런 총리가 군사작전을 미리 통보받지 못한데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인질극은 프랑스의 군사 개입이 시작되면서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프랑스의 군사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은 '피의 복수'를 다짐해왔다.

이날 프랑스군은 알제리 이웃국가인 말리지 상전에 대비해 병력 1400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말리에 총 25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말리 정부군이 반군으로부터 말리 북부 지역을 탈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랑스군은 전날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수도 바마코에서 북쪽으로 270km 떨어진 마르칼라에 진입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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