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4일 '2012년 펀드시장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전체 펀드설정액(ETF 포함)이 머니마켓펀드(MMF)와 파생상품펀드의 증가로 2011년 말 대비 18조7570억원 증가한 317조2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스피가 박스권(1800~2000포인트)에 묶이면서 코스피 상승시 환매, 하락시 투자하는 패턴이 반복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년말대비 4조2111억원 감소한 68조4740억원으로 마감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시작된 자금유출세가 지난해에도 지속되면서 전년말대비 5조4390억원 줄어든 26조770억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상반기 자금순유출, 하반기 순유입세를 보이며 설정액이 전년말대비 1050억원 감소한 41조50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저금리 기조에 따른 채권자산가치 상승과 하반기 이머징마켓채권 투자붐에 힘입어 해외채권형펀드 설정액은 전년대비 2조1460억원이 불어 5조3810억원으로 마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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