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직면하게 될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불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성장사를 보면 '풍부한 자원과 좋은 환경이 결코 지속적인 경쟁력과 성장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부족하고 열악한 조건을 반드시 극복해내고 말겠다는 조직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 어떤 어려운 환경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극복해내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원가절감 및 기술ㆍ상품 개발을 통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질세 구축 ▲글로벌화ㆍ전문화ㆍ고부가가치화의 3대 이니셔티브 가속화 ▲자율ㆍ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한 생존ㆍ도약 준비 등 세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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