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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진출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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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압둘 타이브 사라왁주 수상 만나 협력방안 논의

▲8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오른쪽)과 압둘 타이브 사라왁주 수상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8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오른쪽)과 압둘 타이브 사라왁주 수상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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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부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중심축으로 삼아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9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준기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압둘 타이브 사라왁주 수상을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메탈실리콘공장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호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김 회장의 특별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라왁주와 협력해 동부그룹의 철강금속·화학·농업·건설 분야의 기술과 자본을 집중한다면 동부는 물론 사라왁주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압둘 타이브 수상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동부메탈은 사라왁주 SIP산업단지 내에 2015년 가동을 목표로 10만t 규모의 메탈실리콘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생산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동부그룹과 사라왁주는 메탈실리콘사업을 시작으로 플랜테이션(재식농업)·임업·화학·플랜트·항만 건설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동부그룹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윤대근 동부CNI 회장, 우종일 동부팜한농 부회장,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 정홍용 동부메탈 사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라왁주에서는 압둘 타이브 수상과 자브 눔팡 부수상 겸 농업부장관, 알리 하산 개발부장관 겸 에너지부장관 등 핵심각료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부문화재단이 사라왁주립대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MOU도 함께 체결됐다. 동부는 앞으로 사라왁주정부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라왁주 수상 내외 및 일행은 이날 동부제철 당진공장과 배후 부두를 둘러보고 동부팜한농의 안성 육종연구소도 방문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인 보르네오섬에 위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연방 중 면적이 가장 크다. 주정부가 경제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다 풍부한 삼림자원과 수력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해외 유수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압둘 타이브 사라왁주 수상은 자원개발부 장관, 재무부 장관, 집권여당 총재를 겸하고 있는 최고실력자다. 연방제인 말레이시아 정치 특성상 독자적인 경제개발 권한을 가지고 재임 중 천연자원에만 의존하는 1차산업 위주의 사라왁주를 말레이시아 내에서 잘사는 주로 변화시킨 인물이다.

현재 사라왁주의 풍부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집약산업을 유치해 2030년까지 사라왁주의 총수입을 5배 이상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코어(SCORE: Sarawak Corridor of Renewable Energy)' 계획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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