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경영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으로 처방하는 건강관리시스템이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운영된다.


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건강관리시스템은 '일시적경영애로기업'과 '구조적경영애로기업'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기업위기 관리역량 진단과 기업구조 개선 진단으로 구별되는 셈이다. 일시적경영애로기업에 대한 건강관리시스템은 지난해 운영해왔던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구조적경영애로기업의 경우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구조개선 방안을 먼저 처방하고, 치유수단을 마련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구조개선 중심의 건강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지방중기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위회 역할도 현행 처방전 심의 보다는 중소기업 구조개선 협의ㆍ조정에 무게 중심을 둘 방침이다.


특히 내달부터 은행권 구조조정 대상기업 등 구조적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재구축 등 기업구조 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 진단결과에 따라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은 자금, 보증, 연구개발, 마케팅 등 후속지원을 실시한다. 반면 정상화가 어려운 기업은 재기지원 처방을 통해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하거나 인수합병, 파산 등 퇴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건강진단에 대한 맞춤형 치유기관(사업) 확대, 신청접수기간 일원화, 민원처리 기간단축, 제출 서류 간소화 등 수요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www.bizdoctor.go.kr)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AD

기업건강 진단목표와 예산도 확대한다. 진단목표는 지난해 5000개 업체에서 올해 7500개사로, 맞춤형 지원규모도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8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올 상반기 중에 중소기업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진단기업의 처방전 발급내역과 맞춤형 치유상황 정보를 진단전문가와 공유해 진단기업에 대한 건강관리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