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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호위함 인천함의 경제적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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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호위함 인천함의 경제적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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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차기호위함 1번함인 인천함은 전투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차기 호위함으로 오는 4일 해군에 인도돼 하반기에 실전배치된다. 2008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한 인천함은 국산화의 결정판이다. 한국형 구축함(KDX-Ⅰ/Ⅱ)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외에서 도입한 기술을 국산화시켜 적용시킨 최근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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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함(FFG-811.2300t급)은 길이 114m, 폭 14m, 높이 25m로 최대속력은 시속 30노트로 140여명이 승조시킬 수 있다. 차세대 호위함인 만큼 세계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를 자랑한다. 5인치(127mm)함포 1문을 비롯해 함대함 유도탄 '해성'과 '잠후함킬러'로 불리는 경어뢰 '청상어' 등을 보유했다.

특히 전투체계와 연동하는 중거리급 해상 탐색레이더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레이더로 3차원 능동형 방식을 채택했다. 레이더탐지거리만 최대 250km다. 여기에 중대형급 전투함용 전자광학추적장비와 추적레이더도 추가됐다. 이 장비들은 동시에 2600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 추적관리 할 수 있다.

소나체계도 국산화시켰다. 소나는 광학장비나 레이더가 소용이 없는 물속에서 잠수함을 찾을 수 있는 장비다. 차기 호위함용 소나체계에는 국내 개발된 다중표적 자동탐지와 추적기술, 다중센서 정보융합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인천함의 국산화 경제적 효과는 5240억원. 유지비도 저렴해 해군의 입장에서는 30년 운용을 가정할때 358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소나체계 개발에 따른 수입대체효과 1860억원 등 국산화로 거둔효과도 만만치 않다. 전투체계는 함정 건조가의 25~30%를 차지할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무기체계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그동안 광개토대왕함(DDH-Ⅰ)급 및 충무공이순신함(DDH-Ⅱ)급을 개발하는 한국형구축함(KDX-Ⅰ/Ⅱ)을 추진하면서 절충교역을 통해 개발에 필요한 일부 기술을 확보해 나간데서 찾을 수 있다. 이후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전투체계 연구개발을 국제기술협력으로 처음 시도했다. 또 2003년 유도탄고속함(PKG)인 '윤영하함'사업으로 국내 독자모델 개발여건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차기호위함급에 탑재된 무기체계는 다양한 전투수행능력을 지녔으며 중대형급 전투체계분야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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