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풍력발전시장 확대…한국 기업엔 기회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근 브라질 정부가 소형 풍력발전 장려 정책을 발표하면서 브라질 풍력발전시장이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 풍력발전 및 기자재 업체들도 브라질 진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 에너지위원회(Aneel)는 최근 풍력발전시장 성장 및 가정용 수요를 위한 100㎾ 및 100㎾~1㎿ 소형 풍력발전을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정마다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앞으로 농장 및 숙박시설 등에 소형 풍력발전기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분야에 종사하는 브라질 중소기업들은 최근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3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새트릭스는 지난해 200만헤알의 매출을 올렸지만 최근 무려 1200만헤알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무려 8억헤알의 매출을 목표료 하고 있다.
브라질은 동부 연안의 해안선이 무려 9650㎞에 이르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 방대해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총 발전설비 용량 중 풍력발전 비중은 0.82%로 미미한 수준이다.
브라질 정부는 풍력발전의 잠재력이 현재 전력 공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력발전보다 훨씬 크다고 보고 풍력발전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브라질의 풍력발전시장에 관심을 갖고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자재 공급 등을 통한 브라질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며 "단 한국 기업이 브라질 공공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현지 부품 사용비율(60%)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브라질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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