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새해 벽두에 주 사장은 2012년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대변혁의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적자(適者)의 길을 향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선별적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가스공사는 유가 급등과 정부 요금 규제로 미수금이 증가하고 부채 비율이 상승해 글로벌 신용 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항상 열어 두고 있다. 이에 해외 사업에 있어 전략적 지분 매각과 함께 해외 자원 개발에서 그린란드, 뉴질랜드, 남수단, 케냐, 볼리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수익성을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선별적으로 자원 탐사, 개발 및 투자 사업을 계속 진행했다.
주요 추진 방안으로는 기존 이라크, 캐나다, 모잠비크에서의 자원개발(E&P) 사업을 조기 자립화하고 전 세계를 4대 권역으로 나눠 자원 거점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미주의 비전통자원 개발을 특화하면서 비전통자원 개발 기술력을 확보하고 중동에서는 유·가스 마케팅 역량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또 아시아·대양주에서는 새로운 가스 공급원을 발굴함과 동시에 러시아·CIS 지역에서는 E&P와 연계한 가스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의 글로벌 표준으로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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