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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100만명 육박…인구 52명당 1명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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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100만명 육박…인구 52명당 1명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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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후 생존한 '암 유병자'가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치단계라 할 수 있는 '5년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64.1%에 달했다.

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년 간 암으로 진단받은 사람(암 발생자)은 총 20만 2053명(남자 10만 3014명, 여자 9만 9039명)으로 2009년 19만 4359명 대비 4.0%, 2000년 10만 1772명 대비 98.5% 증가했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었다.

최근 5년(2006∼2010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나타났다. 2001~2005년 53.7%보다 10.4%p 향상된 것이다. 10년 생존율은 2001∼2005년 발생한 암환자의 경우 49.4%였다.

전국 단위 암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을 진단받고 2011년 1월 1일 현재 생존하고 있는 '암 유병자'는 총 96만 654명이었다. 이는 2010년 전체 인구(4987만 9820명) 52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65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14명당 1명으로 남자는 10명당 1명, 여자는 20명당 1명이 암 진단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5.5%), 전립선암(12.6%), 대장암(6.3%), 신장암(6.0%), 췌장암(0.5%)순이었으며, 여자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4.5%), 유방암(6.0%), 대장암(4.7%), 췌장암(2.3%), 난소암(1.6%), 폐암(1.5%)순이었다. 암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은 인구 고령화, 암진단 기술 발달, 조기검진 활성화 및 서구형 식생활, 신체활동의 감소 등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추정된다.

반면 남자는 간암(-2.1%), 폐암(-0.8%), 위암(-0.5%)이, 여자는 자궁경부암(-4.1%)과 간암(-1.6%)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였으며, 남자(77세)는 5명중 2명(37.6%), 여자(84세)는 3명중 1명(33.3%)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2.3명으로, 미국(300.2명), 캐나다(296.6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56.5명)보다는 높았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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