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내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이 최대 2배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소식과 관련해 가격상승 및 수익배분 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는 제작사가 플랫폼 업체보다 더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디어·광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시우·이동연 애널리스트는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가격 상승이 관련 업체 모두의 수혜로 이어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음원 시장 규모의 확대"라며 "음원 가격이 2배 오른다고 하더라도 가입자가 더 많이 이탈하면 시장 규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규모가 줄면 로엔 의 내년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국내 온라인 음악 유통 시장 규모는 622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내년 시장 규모가 5%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로엔의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감소하고,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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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국내 디지털 음원 매출액은 각각 2.0%, 2.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부터 음원 플랫폼 업체보다 제작사 및 권리자의 몫이 커지기 때문에 음원 시장 규모가 줄어도 에스엠, 와이지의 국내 디지털 음원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물론 로엔은 가입자에 대한 프로모션을 지속해 실질적인 음원 가격 상승률을 어느 정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고, 통신사의 멤버십 할인 정책이 유지돼 체감하는 가격 인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로엔의 가입자가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음원 시장 규모가 줄어도 상위 업체의 시장 지위가 더 견고해져 실제 매출액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내년 음원 시장 규모가 기존 추정치 대비 10% 더 커진다고 가정하면, 내년 에스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0.9%, 2.5% 증가하고, 와이지는 각각 1.4%,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 와이지의 올해 국내 디지털 음원 매출액 비중은 각각 6%, 9%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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