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도지원이 박유천과 윤은혜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한정우(박유천)의 새엄마 황미란 역으로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게 탈인 '황미란' 캐릭터를 특유의 연기력으로 능청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는 도지원은 의도치 않게 정우와 수연(윤은혜)의 만남을 주도하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색다른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 황미란은 자신의 집을 찾은 조이에게 정우가 한태준(한진희)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14년 전, 사건 이 후 집을 나간 뒤 줄곧 따로 살고 있는 사연을 알려주며 정우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케 해줬다.
또한, 정우와 수연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눈물키스'가 이루어진 장소 역시, 황미란의 '벨루스' 작업실로 시청자들은 이들의 운명적 재회에 숨은 공로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황미란에게 '황작교(황미란+오작교)' 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깊어지는 슬픈 사랑의 여운만큼 더 큰 감동을 선사하며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있는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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