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률 13.23% 국내펀드 2배
24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3.23%(거치식)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7.38%의 두배에 가까웠다.
올해 약진이 두드러졌던 펀드는 인도펀드다.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올해 수익률 28.43%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에서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와 함께 '톱2'에 올랐다.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와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각각 23.48%, 22.02%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도 센섹스(SENSEX) 지수가 연초 1만5358로 최저점을 찍었다가 이달 11일 1만9612로 2만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덕분이다.
하지만 장기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2007∼2008년 해외펀드 붐을 타고 전성시대를 맞았던 인도펀드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고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올해 수익률 회복에 적극 나서면서 손실율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3년·5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역시 5년 수익률은 -38.59%로 부진하며, 전체 인도펀드의 3년 수익률은 -4.84%에 머무르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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