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꽁꽁, 그래도 마음은 훈훈...
도봉구,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총력...소액기부자 늘고, 갖가지 감동 사연 가진 기부행위도 많아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친환경 수세미를 만들어 모은 수익금 27만3000원을 차가운 냉방에서 겨울을 보낼 어려운 분을 위해 써달라고 익명으로 기부한 사람, 결식아동 학용품 구입에 써달라고 접수함에 남몰래 상품권을 넣고 간 사람, 용돈을 1년간 꾸준히 모아 100만원을 기탁한 상이군경회,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매월 봉급의 일정액을 떼어 해마다 연말이면 200만원씩을 기부하는 환경미화원들.
기부의 사연들도 각양각색이다.
요즘 소액기부자들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28일까지 ‘201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구는 동 복지위원, 민간거점기관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랑의 열매봉사단이 후원자 개발과 배분대상자 모니터링까지 참여하는 '기부 클린 시스템' 가동을 비롯 도봉구 의사협회의 나눔음악회 등 문화·예술에 기부를 접목한 나눔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국공립·민간·가정 보육시설 연합회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고사리손 저금통 사업', 집중 모금 인식기간 확산을 위한 '포토존 설치' 등 마케팅 강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및 지하철 역사 홍보 캠페인, 그리고 법적으로 보호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외 홀로 계신 어르신·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결식아동 등 저소득계층 발굴에 희망복지지원단이 적극 나선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추운 겨울을 무사하게 보내기 위해 주민들은 물론 기관, 단체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전년 대비 기부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바로선병원의 1000만원 기부, 우리은행의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 기탁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려는 각계각층의 기부행위가 줄을 잇고 소액기부자들도 여느 해 보다 확연히 늘었다.
한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민간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 기획 및 기부금 접수처리를 담당하고, 구청은 사업 홍보·안내 및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성금기탁은 내년 2월 말까지 도봉구청 1층 민원여권과내 접수창구(☎2289-8770), 사회복지공동모금회(우리은행 015-176590-13-523),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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