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독립법인 설립, 중소상인 피해방지대책 등 합의 안 돼…내년 3월까지 미루기로 합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롯데그룹의 대전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석 달쯤 늦춰질 전망이다.
대전시와 이달 말까지 끝낼 예정이던 복합테마파크의 실시협약을 내년 3월까지 미루기로 했다. 당초 실시협약은 올 1월 맺어진 업무협약에서 이달 말까지 끝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실시협약이 늦어진 이유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재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독립법인 설립 ▲중소상인 피해방지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교통대책과 교통인프라 구축 ▲지역민 우선고용비율 등 핵심사항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역에 좀 더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위해 대전시와 투자를 하는 롯데의 신중한 입장이 맞물린 결과다.
한편 롯데와 대전시는 지난 1월16일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사업계획서 접수(5월), 공개설명회(7월), 공청회 및 전문가토론(9월) 등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협상 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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