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4개월만에 480선이 붕괴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477.7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10월 이후 코스닥 지수는 본격적인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경기침체기를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다시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333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548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단기적으로 좋지 않은데 그동안 수급 측면에서 주가가 많이 부양됐었다"며 "최근 일시에 실망매물로 나오면서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으로 이러한 조정세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