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박 당선인은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이어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과반 득표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부녀 대통령의 기록도 갖게 된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에서 8.59%, 전북에서 9.04%, 전남에서 9.22%를 기록해 호남 전체로는 8.95%였다. 16대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 3.57%, 전북 6.19%, 전남 4.62%로 호남 평균은 4.79%에 불과했다. 이회창 후보는 15대 대선에서는 광주 1.71%, 전북 4.54%, 전남 3.19%로 평균 3.14%에 불과했다. 14대때의 경우 당시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는 광주 2.13%, 전북 5.67%, 전남 4.20% 평균 4%였다. 13대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도 10%벽을 넘지 못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