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통령시대]과반·여성·부녀·호남 10%…진기록 양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9일 치러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갖가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 오전 1시 현재 개표가 94.5% 진행된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은 득표율 51.7%를 기록했다.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박 당선인은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에 이어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과반 득표를 기록하게 된다. 또한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부녀 대통령의 기록도 갖게 된다.박 당선인은 또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호남에서 득표율 10%를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7.76%를 기록했고 전북에서는 13.22%,전남에서는 10%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광주와 전남북을 포함한 호남 평균은 10.32%다. 마의 10%벽을 돌파한 것.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에서 8.59%, 전북에서 9.04%, 전남에서 9.22%를 기록해 호남 전체로는 8.95%였다. 16대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 3.57%, 전북 6.19%, 전남 4.62%로 호남 평균은 4.79%에 불과했다. 이회창 후보는 15대 대선에서는 광주 1.71%, 전북 4.54%, 전남 3.19%로 평균 3.14%에 불과했다. 14대때의 경우 당시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는 광주 2.13%, 전북 5.67%, 전남 4.20% 평균 4%였다. 13대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도 10%벽을 넘지 못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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