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대첩... 朴은 상행선 文은 하행선

朴文의 마지막 호소 "잘 살아보세" VS "투표로 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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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주상돈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18일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이날 "투표로 새 시대를 열어달라"며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를 남겼다.


◆朴.. '어머니 마음으로 민생대통령'=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밖으로 관대하고, 안으로 엄격한 제 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100%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다양한 의견에 더 귀 기울이고, 정부와 저의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를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열릴 것이며 시대가 교체되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에게는 돌봐야 할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면서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성대통령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해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 직후 박 후보는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뒤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경남-부산-대전-서울을 잇는 광폭 거점유세를 한다. 이날 박 후보는 이번 대선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 넘어 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선거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유세는 오후 8시15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고, 22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투어'를 마무리한다.


◆文...'품격있는 대통령'=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특별히 대형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국민들에게 여느 후보보다 애국심이 강하다는 면모를 보이는데 힘을 쏟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지도자로서 간직해야할 시대정신을 서민들로부터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위로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경제를 바로잡고,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아픔을 치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차기 정부의 대원칙도 천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라며 "대통령이 솔선수범하겠다. 권력은 정의롭게, 정부는 따듯하게,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공언했다.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과 여의도 대통령으로 5년동안 정치를 함께 끌어왔다"고 평가한 뒤 "그런데 사과 한 마디 없이 임무교대하겠다고 한다.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 팀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막판 여권의 총공세에 대해 그는 "권력이 선거를 흔들고 있다"면서 "어떤 공작이나 부정은 대세가 된 민심을 되돌리 수 없다. 우리의 선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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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 선거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라를 사랑해주십시오. 자기 자신을 더 좋은 나라에 살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투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달라"라면서 "투표가 끝나고 맞이하는 12월 20일 아침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의 아름다운 첫 아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청량리역, 서울역 집중 유세로 서울의 강남북을 훑는다. 이어 KTX를 타고 경부선을 따라 천안-대전-대구를 거치며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문 후보는 오후 9시 40분 부산 남포동 시장 유세를 끝으로 22일간의 선거 운동을 매듭짓는다. 문 후보는 자택에서 하룻밤 묵은 후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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