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조환익(62·사진) 전 산자부 차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전 사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조 전 차관을 곧 사장으로 제청할 예정이다.
한전은 산자부 차관을 지낸 이원걸 전 사장이 2008년 5월 말 퇴임하고 2명의 민간 출신 사장을 거쳐 4년여 만에 다시 관료 출신 최고경영자를 맞이하게 됐다. LG 출신 김쌍수 전 사장은 첫 민간 경력 최고경영자(CEO)로 강도 높은 혁신과 원전 수출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기요금을 현실화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소액주주로부터 2조8000억대의 소송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작년 8월 말 물러났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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