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은행은 소외계층 7900명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전달에 앞서 국민은행은 저소득가정을 일일이 방문,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조사했다. 받는 이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전달하는 물품도 대형 마트나 백화점이 아닌 전통시장에서 샀다. 전통시장도 돕고, 저소득가정도 돕자는 취지였다. 도움을 받는 이의 기쁨이 2배 이상이었다는 후문이다.
재능을 공유하는 '희망공부방' 역시 실천하는 나눔 행사다.
국민은행은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 25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50여명의 중, 고등학생을 지도하는 'KB 스터디 스타(study star) 사업의 경우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약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 연시, 추석명절 등 때가 되면 찾아가는 전시성 사회공헌활동보다 평소 직접 찾아가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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