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네이버, 다음 등 대선 민심 잡기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두고 다양한 정보통신(IT) 서비스들도 국민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운동이 진행되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IT 서비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블로그, 트위터 등 IT 서비스가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대선후보가 지식iN 고수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대선후보가 지식iN 고수에게 묻습니다' 특집 페이지를 13일까지 운영했다. 대선후보와 유권자가 '정책주제'나 '자유주제'를 한 가지씩 올리면 지식iN 고수등급 이상의 유권자들이 직접 답변을 달 수 있는 방식이었다. 대선후보들은 흉악범죄 근절, 주거·육아·교육문제, 한미 FTA, 경제 양극화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들을 올렸다.
다음은 최근 박근혜 · 문재인 후보의 일정, 현재위치, 동선을 분석해 제공하는 '후보맵' 서비스를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각 후보 캠프에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 위에 후보자의 현재 위치, 동선, 일정 분석, 지역별 방문 빈도 등을 제공한다. 후보자들이 어느 지역을 위주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하루에 얼마나 많은 곳을 방문하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 후보자들이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이 이동했는지도 계산해서 알려준다. 다음은 또 '투표소'라고 검색한 후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소셜데이팅 서비스인 코코아북에서는 20~30대 미혼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인기가 가장 많았을 것 같은 후보'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문재인 후보가 여성 응답자 52%와 남성 응답자 60%의 지지를 얻었다. 박근혜 후보는 여성 응답자 22%, 남성 응답자 19%가 선택해 2위에 올랐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