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판매대금 중 통신사 몫 비율 축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구글이 국내 이동통신사에 지급해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판매 수익금 비율을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구글의 전횡이 시작됐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앱 판매와 앱 내 결제 수익에서
SK텔레콤
SK텔레콤
0176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1,2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0%
거래량
259,147
전일가
51,100
2024.04.25 14:4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AI 안전성 위기]"쟤빼고 밥먹자"도 경고한 네이버 레드팀…안전성 최고 수치외국인 쇼핑객 위한 AI 통역기 출시한 SK텔레콤…롯데百 도입 SKB, 남극서 드론 촬영한 양자 암호화 고화질 영상 전송 성공
close
,
KT
KT
0302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4,1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1.44%
거래량
352,551
전일가
34,650
2024.04.25 14:4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인천공항공사·현대차 컨소시엄…세계 첫 UAM 실증완료MSCI 5월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 보니KT "전력 소비 줄이는 AI 기술 개발…에너지 효율성 제고"
close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0326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760
전일대비
20
등락률
-0.20%
거래량
347,616
전일가
9,780
2024.04.25 14:41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미래기업포럼]임우형 LG AI연구원 상무 "AI가 M&A 판단 돕는 시대 올 것"LGU+, 퀄컴과 오픈랜 핵심 기술 실증 성공…"미래 먹거리"총선 끝나자 미디어 빅뱅…유료방송 vs 채널사업자 사용료 격돌
close
등 국내 통신사에 지급하는 금액의 비율을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구글은 그동안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70%를 제외하고 수익금의 30%를 가져갔으며 이 중 일부를 플랫폼과 망의 연동, 고객 관계 업무 등을 담당하는 통신사에 지급했다. 통신사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업체별로 각각 다르며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구글은 이번에 기존의 지급 비율을 전체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통신 업계는 구글이 개방을 강조하면서 정작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자리를 잡자 본격적인 돈 벌이에 나서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의 지원이 없었다면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가 지금의 위상을 확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안드로이드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자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 확보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 같은 일방적인 요구를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에서 판매 수익금 배분 비율이 축소되면 매출이 줄어들겠지만 무작정 요구를 거절할 수도 없다"며 "플랫폼 종속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