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올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83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 393억9000만 달러에 비해 10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수입대금의 결제 등에 따라 기업예금이 감소하면서 11월 외화예금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94.6%인 36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말 374억5000만 달러에 비해 1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20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 19억4000만 달러에 비해 1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11억 달러 감소한 316억8000만 달러(82.6%)를 기록했다. 전월 3억3000만 달러 증가했던 엔화 예금은 4000만 달러 감소한 23억5000만 달러(6.1%)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33억9000만 달러(8.8%)로 전월 말에 비해 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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