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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상 산모, 임신성당뇨 위험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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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를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쌍둥이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비만인 임신부는 고혈압 위험이 각각 높았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연구팀이 지난해 출산한 산모 6560명의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35세 미만 초산모(2715명)의 임신성당뇨 발병률은 3.7%인데 비해, 35세 이상 초산모(1020명)는 7.4%로 2배가량 높았다.
또 조산은 4.4% 대 7.3%, 전치태반은 1.9%대 3.3%, 임신중독증 1.4%대 2.8% 등 고령 임신부의 합병증 위험이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쌍태 임신부와 단태 임신부를 비교분석한 결과에서는 쌍태임신의 경우 임신중독증과 산후출혈 비율이 매우 높았다. 임신중독증은 쌍태임신(6.3%)이 단태임신(1.4%)에 비해 약 5배 높았고, 산후출혈은 쌍태임신(11.1%)이 단태임신(4.4%)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 임신성 당뇨 및 전치태반은 쌍태임신과 단태임신 간 차이가 없었다.

임신 전 몸무게와 임신합병증과의 연관성에서는,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임신부일수록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과체중아 출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비만(체질량지수 25이상)인 임신부는 정상체중에 비해 임신성 당뇨 발병률이 4.8배, 임신성 고혈압 3.5배, 과체중아 1.9배, 제왕절개 2배 높았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안현경 교수는 "고령임신부가 합병증 위험이 높지만, 출산 이후 결과를 보았을 땐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의 합병증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신 전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산전관리를 잘 받으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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