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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놓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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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도는 두 기관 통합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의회 안승남 의원은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경기도체육회 17명, 경기도생활체육회 21명 등 모두 38명이 있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인 두 개의 조직으로 분리돼 일할 필요가 있느냐"며 조직 통합론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두 단체는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와 관련된 종합기능 업무를 주로 하는데 이렇게 방대한 조직을 두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시군 체육회는 환경도 열악하고 박봉인데, 여기는 (많은 인력에) 공무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또 "국가에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일선 시군을 보면 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며 "국가에서 이원화했다고 해서 경기도가 재정여건도 좋지 않은데 방만하게 인건비를 낭비하면서까지 두 기관으로 나눠 운영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내년 인건비를 보면 체육회 1억3300만원, 생활체육회 8800만원 등이고, 인력도 38명에 달해 두 기관의 규모가 웬간한 중소기업 이상 수준"이라며 "도민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두 기관을)통폐합하는 게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국가지원 틀 안에서 운영하다보니 2원화로 가동되고 있다"며 "현재 체육회는 54개 가맹단체를, 생활체육회는 44개 가맹단체를 갖고 있고 시군에도 수십 개의 별도 가맹단체가 있어 이들을 하나로 통합할 경우 조직관리 등에서 물리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통합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국장은 특히 "규모가 방대하다고 해서 (두 기관을)하나로 통합하는 게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두 기관 간 성격이 다르고,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이원화 체제로 운영하는 게 국민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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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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