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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인 박근혜, 보따리 뭘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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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남은 선거기간의 절반을 수도권에 올인키로 하면서 지역마다 핵심공약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거인수 최다지역인 경기도에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 후보는 6일 경기 안산, 부천,안양 등 서남권을 찾은 이후 지방-수도권-지방의 순서로 유세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현재 경부권역(수원, 성남, 용인 등), 서해안권(안산,부천,광명 등), 경의권역(고양, 김포, 파주) 경원권역(의정부, 양주 등), 동부권역(남양주, 광주, 가평등)으로 구분해 권역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 후보는 그간 타지역을 돌며 현지에서 공약을 발표했으나 경기에서는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는 않았다.
박 후보는 동아시아 문화 허브 조성을 위한 창조도시 건설사업, 경기도 북부지역 개발과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경기만의 해양레저ㆍ관광기반 조성, 수도권 광역ㆍ녹색 교통체계 완성 등의 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당이 박 후보측에 제시한 핵심공약의 채택여부가 관심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건설과 KTX의정부 연장, 경부선 지하화, 파주지역 규제완화 등이다. GTX는 일산 킨텍스~수서, 송도~청량리, 금정~의정부를 잇는 3개 노선 140.7km에 11조12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GTX는 부산의 신공항같은 경기도의 오랜 숙원인데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교통난의 최우선 해결책으로 꼽는 사업이다. 경기도당도 지난 총선에 핵심공약으로 제안했지만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지역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수서발 KTX의 의정부 연장은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모두 박 후보측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수서∼의정부 30km구간을 연결하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약 570만이 수혜를 본다는 기대다. 또한 경부선 지하화는 서울역-군포시 당정(32km, 18개 정거장) 구간을 지하화하자는 것으로 총 투자규모는 6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고양 한류월드 복합단지 내 한류테마시설 건립 지원과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 경기만 해양레저ㆍ관광기반 조성 등도 박 후보측에 접수됐다.

아울러 경기도는 평택항의 황해경제권 교두보 개발과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규제완화, 가평 양평 광주 등 경기동부권의 상수원 지역을 국가와 지자체가 순환관리하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별도로 박 후보측에 건의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 모두 수 조원 대의 대규모 사업인 데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담고 있어 박 후보로서는 공약 채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후보가 실현가능한 공약만 발표한다는 원칙이어서 전국 공통공약은 이미 확정, 발표됐으나 아직까지 각 지역별 공약은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후 직접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박 후보가 경기도 지역유세에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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