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종우(부산)의 동메달 획득 여부를 결정할 최종 심의가 막을 올린다.
AP통신은 6일(이하 한국 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문제를 심의할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을 포착, 정치적인 의도를 담고 있다고 판단해 대한체육회에 해명을 요구한 뒤 박종우에 대한 메달 수여를 보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을 근거로 박종우에게 국가대표팀 공식 경기 2경기 출전 정지와 3천5백 스위스 프랑(약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현재까지 FIFA의 징계 수준에 비춰봤을 때 박종우의 동메달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FIFA의 징계 수위는 가벼운 욕설을 했을 때 정도에 해당한다. IOC 역시 FIFA의 결정을 뒤집고 중징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며 "메달 박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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