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5일 실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기대했던 여성 CEO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2013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7명의 사장을 임명했으나 사장 승진이 점쳐졌던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비롯해 여성 임원 중 사장 자리를 꿰찬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는 여성 CEO가 탄생할지 여부가 사장단 인사의 관심거리였다.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올라섰을 뿐 이서현 부사장은 직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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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그간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수시로 강조했다. 지난해 여성임원과의 오찬회동에서 "여성은 능력 있고 유연하다 경쟁에서 질 이유가 없다"며 "여러분이 사장까지 해야 한다"고 여성 임원들을 독려했다. 올 4월에도 이 회장은 삼성그룹 여성 승진자 9명과 점심을 같이 하며 "앞으로 여성인력을 중시하겠다. 현재 그룹 내 여성인력 채용비율을 30% 이상으로 더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여성 인재를 중요시하는 이 회장의 지론은 인사로 반영돼 현재 삼성그룹의 여성임원은 32명에 달한다. 하지만 여성 임원 중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을 제외하고 사장급 임원은 아무도 없다. 다만 부장급은 200여명으로 주요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알려졌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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