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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9000여억원 배당…CEO에 2000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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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이 8억6700만 달러(9393억원 상당)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말 미국의 감세정책 종료에 따른 고세율 부담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오는 14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들에게 주당 18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배당급 지급은 21일 이뤄진다.
이번 배당의 가장 큰 수혜자는 오라클의 공동 설립자인 래리 앨리슨 최고경영자(CEO)가 될 전망이다. 앨리슨은 2억5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일시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엘리슨이 이번 배당금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이 문제에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최근 기업들의 특별 배당이 봇물을 이루고있다. 미국 정치권이 내년초 예산자동삭감과 감세정책 종료로 인한 경제 충격인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15%인 배당금과 자산 소득에 대한 세율이 높아지기 전에 배당을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의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지난주 30억 달러의 특별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플랭클린 리소스와 윈 리조트, 워너 엔터프라이즈 등도 특별 배당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앨리슨은 이번 배당을 통해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을 실패할 경우 부담해야할 3000만 달러의 세금을 아낄 수 있게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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