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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공원·혁신학교 학군..지상주차장 자리엔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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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엠코타운 단지 내부 모습.

상도 엠코타운 단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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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 뜯어보기 ②상도 엠코타운
동작구 내 최대 22개 단지..곳곳에 CCTV안전 우선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도보로 7~8분. 상도대로를 따라가다 좌회전해 약간 오르막을 걸어오르는 수고를 더하면 동작구 최대 규모 22개 단지로 이뤄진 '상도 엠코타운'과 마주하게 된다.

정문을 통과하면 주차된 차량이 없이 조경수와 보행자도로 등으로 구성된 깔끔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겨울임에도 지난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탓에 이삿짐 차량들이 여기저기 목격되는 정도다. 아파트 동 간 거리가 길지 않음에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다른 단지에서 지상주차장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자리는 각종 체육시설,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채워졌다. 단지에 들어서는 차량들은 중앙도로를 따라가다 각 동 지하주차장으로 사라진다. 지하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입구가 필로티 공법으로 만들어진 1층에서 시작되는 것도 독특하다.

주차장은 대형 유통마트나 백화점에 못지 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사각지역이 없도록 곳곳에 CCTV가 배치되어 있고, 주차된 자리와 빈자리를 각각 빨간색과 푸른색 시그널로 구분하도록 해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엠코타운 단지에서 만난 입주민 김 모씨는 "정문에 들어선 뒤 주차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전에 살았던 단지보다 절반 정도로 짧아졌다"며 "단지 내 차로와 인도가 명확히 구분된데다 단지 앞 공간에 차량이 들어올 여지가 없어 아이들이 단지에서 혼자 뛰어논다고 해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상도 엠코타운 지하주차장.

상도 엠코타운 지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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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 단지만의 특징이다. 지난 9월 입주와 함께 개교한 상현초등학교가 최근 서울시로부터 혁신학교에 지정된 영향이 크다. 혁신학교는 사립초등학교에 못지 않은 학급당 학생 수를 충족해야 하고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갖춰 학무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엠코타운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상현초등학교가 혁신학교에 지정돼 인근 사당동은 물론 강남지역에서도 이사를 오면서 전세물량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33평형이 4억원, 43평형은 4억5000만원까지 치솟았음에도 계약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엠코는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시설을 단지 곳곳에 설치했다. 관리센터에서는 단지 곳곳에 배치된 CCTV를 통해 불법주정차 행위를 차단한다.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가까운 관리실에 연락해 인지하도록 하고 만약의 상황에 즉각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단지 한 가운데 마트를 입점시켜 주민들의 동선을 최소화시켰다.

주택 내부로 눈을 돌리면 천연대리석으로 현관 바닥을 마감,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바닥재는 친환경 온돌마루를 사용해 대리석이 갖는 난방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관과 주방 가구는 아이보리와 브라운 색상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존 아파트보다 10㎝ 정도 천정을 높게 해 시원스런 느낌을 줬다.

상도 엠코타운은 전용면적 기준 59㎡ 241가구, 84㎡ 1079가구, 118㎡ 239가구 등 총 1559가구로 구성됐다. 여의도공원 면적보다 넓은 26만여 ㎡ 규모 상도근린공원이 단지 삼면을 둘러싸고 있어 친환경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이 아파트는 일반인 대상 305가구 가운데 86%가 분양된 상태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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