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일 첫 TV토론을 앞두고 '열공'모드에 들어가면서 각 후보캠프 지도부와 선대위가 후보들을 대신에 전국에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각각 전남과 충청지역에서 지역민심을 공략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고(故) 이춘성 보좌관의 발인에 참석 한 뒤 오후 전남을 방문해 호남지역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전날에는 전주와 김제 등 전북지역을 돌며 '새만금 약속을 지킨 박근혜'를 강조하며 유세를 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손학규 상임고문과 추미애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문 후보를 대신해 경기남부 지역과 부산 민심을 공략한다. 손 고문은 전날 광주, 양평, 남양주 등 경기남부 지역 5곳을 다니며 유세를 펼쳤다. 이날은 용인, 성남 등 경기남부권을 찾아 "문 후보가 중소기업과 서민을 살리고 평화의 남북관계를 만들 적임자"임을 부각시킨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부산을 찾는다. 오후부터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등을 돌며 동남권 신공항, 해양수산부 등 부산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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