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KBS 1TV를 통해 밤 10시부터 20분간 진행한 방송연설을 통해 "(안철수·심상정)두 분 후보께서 이루고자 했던 새 정치의 꿈을 제가 두 분과 힘 합쳐서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새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 경제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 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꼭 만들겠다"며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실현하겠다. 그 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는 정치쇄신에 대한 의지도 묻어났다.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우리 국민들이 이제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할 때까지 쇄신하겠다"며 "환골탈태 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특권을 내려놓고, 책임총리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 인사제도 쇄신, 검찰 내부의 차관급 인사 절반 축소, 5대 부패범죄에 대한 양형 강화 등 지난 2일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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