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향해 "갑자기 떠나니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다"며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위로했다. 박 후보는 고개를 반쯤 푹 숙인 상태에서 내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조문을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 보좌관은) 15년 전부터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도와줬던 보좌관이었다"며 "어려울 때 함께 극복해왔는데 한 순간 불의의 사고로 이렇게 떠나게 되니까 이루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린 중학생 아들이 있어 걱정이 되고, 유가족 분들에게 참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유가족과 장례 절차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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