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에게 기성 세대는 영국으로 치자면 1800년대 사람과 동일인"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는 28일 삼성그룹 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기성 세대가 살아온 세상과 너무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소통 능력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흔히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과 소통이 안되는 것을 느껴봤을 것"이라며 "젊은 세대도 똑같다. 아예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보면 젊은 세대와 세대차이가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젊은 세대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세대차이를 인정해야 극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오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스트레스는 인간관계에 기인돼 있고 소통능력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능력은 언어능력과는 다른데 상대방을 존중하는데부터 시작된다"면서 "먼저 상대방의 장점과 강점을 보고 이를 존중하는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정서를 습관화하라는 충고도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경영자들은 소통능력의 향상을 위해 긍정적인 정서를 습관화해야 한다"면서 "강점을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로 부하직원들의 단점을 보고 끌어내리려 해서는 안된다. 경영자에게는 그럴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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