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석동 "웅계단미 자세로 금융 패러다임 바꿔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웅계단미(雄鷄斷尾)’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인삿말에서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많은 불안요인들이 잠재해있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과거의 성취에 매몰해 기존의 프레임에만 갇혀있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웅계단미는 멋진 꼬리를 자랑하던 수탉이 종묘제사가 다가오면 고운 깃털을 가지고 있는 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제 꼬리를 훼손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뜻이다.

즉 지금까지 강점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면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해 "그동안 금융산업 발전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가려진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법적, 제도적 하드웨어 뿐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조속한 입법화와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등 관련 감독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