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기업 한화가 지능형 '원격운용통제탄(사진)'이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M14, M16 재래식 대인지뢰 교체해 2014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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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군이 사용하는 일명 '스파이더 폭탄'과 유사한 모양의 '원격운용통제탄'은 적이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설치해 무선으로 원격조종이 가능한 적을 탐지하고 제압하는 지능탄의 일종이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여간 한화 주관으로 연구개발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 5월 탐지가 불가능한 대인지뢰나 자폭장치가 없는 살포지뢰의 사용을 금지하는 특정 재래식무기 사용금지협약(CCW)에 가입했다.
군은 원격운용통제탄을 2014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존 대인지뢰보다 살상력과 운용성이 월등히 향상돼 뛰어난 전술적 효과를 발휘해 군 전투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수입대체효과와 성능·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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