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블로그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해 27명의 사원을 채용했다. 이후 1995년에는 공채에서 학력제한을 폐지하는 또 다른 혁신을 발표한다.
과거 연공 서열식 인사 기조도 과감히 타파하고 능력급제를 전격 시행했다. 시간만 지나면 누구나 똑같이 임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일한만큼, 능력만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또한 사내 대학을 설립하고, 야간 대학 진학을 적극 장려해 사원들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었다. 특수 전문직 채용을 활성화함으로써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능 전문직 직원들도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간부와 임원 승진이 가능해졌다.
삼성은 장애인 채용 규모도 2005년 600명에서 올해 6월 현재 3700여명까지 늘리는 등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많은 장애인을 채용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은 1994년 삼성의료원을 세워 국내 병원들 중 최초로 처방전과 진료기록부 등을 전산화한 의료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고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시켜 의료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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