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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즈 경질' QPR,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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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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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새 사령탑에 임명됐다.

QPR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냅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6개월이다.
레드냅 신임 감독은 1982-83시즌 본머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웨스트햄, 포츠머스, 사우스햄튼 등 주로 하위권 팀을 맡아 성적을 끌어올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7-08시즌 포츠머스를 FA컵 정상에 올려놓았고, 2009-10시즌에는 하위권에 머물던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근까지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레드냅 감독은 QPR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QPR 감독으로 현장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구단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좋은 기회라고 느꼈다"며 "QPR 선수들은 충분한 능력을 갖췄지만 몇 가지 이유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빨리 팀에 합류해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드냅 감독은 25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는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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