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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틱장애 10명 중 8명은 남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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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병원치료 받는 초등학생 7277명, 1000명에 2.29명 꼴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틱장애'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은 초등학생이 지난해 7277명으로 전체 환자 중 45%를 차지했다. 남학생이 79%로 여학생보다 많았다.

25일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틱장애 진료환자는 총 1만 6072명이며 이중 남성이 1만 2522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7683명으로 절반 가량인 47.8%였다. 다음은 9세 이하로 5698명(35.5%)으로 나타났다. 40대까지는 남성이 50, 60대는 여성의 비율이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9세 이하가 12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21명, 20대 19명 순이었다.

취학기준으로 보면 7∼12세 초등학생이 7277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229명이다. 다음으로 13∼15세 중학생이 2378명, 0∼6세 영유아 2212명, 16∼18세 고등학생 1194명이었다. 모두 남학생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영유아는 71.3%가 남자였고 초등학생은 79%, 중학생 85%, 고등학생은 82.4%가 남자였다.

틱장애란 갑작스럽고 빠르게 이상한 신체행동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장애를 말한다.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상호작용해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뉘는데 운동 틱은 눈 깜빡임, 목 경련, 얼굴 찌푸림, 어깨 으쓱임, 발 구르기, 뛰기 등으로 나타나며 음성 틱은 헛기침, 코로 킁킁거리기, 강아지처럼 짖는 소리, 단어 또는 일정 어구를 반복하는 것, 상대방이 말한 것을 그대로 따라서 말하는 것 등이 있다.

남녀 유병률이 4:1에서 6:1 정도로 남자에서 더 많이 생긴다. 특히 소아 청소년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증상이 감소한다.

치료법은 약물이나 행동치료, 신경수술적 처치가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해 틱을 억제한다. 행동치료에는 이완 훈련, 습관 반전 등이 있고 신경 수술적 치료는 심한 틱장애와 다른 동반질환으로 인해 고통이 심한 경우 시행될 수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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