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강추위에 편의점 핫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씨유, 구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핫팩의 판매가 첫째 주 대비 68%나 껑충 뛰었다. 둘째 주 신장률이 12%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번 주 큰 폭으로 떨어진 기온 변화에 고객들의 반응이 즉각 나타난 것이다.
특히, 올 겨울 전력난에 대비해 지난 16일 정부가 '겨울철 전력대책'을 발표한 이후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이 전개된 것 또한 핫팩 수요가 크게 증가한 원인 중 하나다.
한편 CU는 11월 초부터 일찌감치 매주 다양한 종류의 핫팩 12종을 내놓았다. 요즘은 손난로 타입뿐만 아니라 부착형 핫팩, 캐릭터 핫팩까지 사용용도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김주민 생활용품팀 MD는 "최근 스키, 스케이팅, 캠핑, 얼음낚시 등 겨울철 레저활동이 날로 증가하면서 2007년 핫팩을 처음 도입한 이후 매년 20%씩 신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사상 초유의 한파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겨울철 보온을 위한 핫팩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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